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둘 다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지원하는 제도지만, 막상 가입하려고 보면 헷갈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매달 얼마를 납입해야 하는지, 총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장기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감이 안 오는 분들이 많죠.
단순히 이름만 보고 “이게 더 좋아 보인다”는 느낌만으로 결정하기엔, 두 제도 모두 수년간 적금을 넣고 유지해야 하는 만큼 실제 혜택의 차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총 수령액, 정부 지원금 비율, 세제 혜택 등은 예상보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두 제도의 실질적 혜택을 수치 중심으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각 제도에서 몇 년간 얼마를 납입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소득 구간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드릴게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지금 당장 어떤 계좌를 선택해야 할지 훨씬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아래 비교 분석을 확인해보세요.
1. 월 납입금 vs 정부지원금, 계산해보면 이렇게 다릅니다
두 계좌 모두 정부의 금전적 지원이 들어가는 구조이지만, 지원 방식이 상당히 다릅니다.
📌 청년도약계좌
- 월 최대 납입액: 40만 원
- 정부지원: 월 최대 20만 원 (소득 구간에 따라 10만~20만 원)
- 지원 기간: 5년
- 총 지원액: 약 1,200만 원 + 납입 원금 2,400만 원 + 이자
- 총 수령 가능 금액: 약 5,000만 원 이상 가능 (이자 포함 시)
📌 청년내일저축계좌
- 월 고정 납입: 10만 원
- 정부지원: 월 10~30만 원 (소득 유형에 따라 다름)
- 지원 기간: 3년
- 총 지원액: 최대 1,080만 원 + 본인 납입금 360만 원 + 이자
- 총 수령 가능 금액: 약 1,440만 원 내외
즉, 청년도약계좌는 여유 자금이 있는 근로청년에게,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 더 유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갈린다
두 제도 모두 정부 기여금이 포함된 만큼, 중도 해지 시 손해가 클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기본적으로 5년 만기 유지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으며,
중간에 해지할 경우 납입 원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정부지원금은 일부 또는 전부 회수될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더 엄격한 조건이 적용됩니다.
소득 유지 여부, 근로 활동 지속, 의무 교육 수료, 자금 사용 용도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정부 지원금이 확정되며,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 지원금이 삭감되거나 전액 환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급자·차상위 유형은 매칭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도 탈락 시 손실 폭이 클 수 있습니다.
자격 유지 가능성도 제도 선택 시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3. 세제 혜택과 이자, 생각보다 중요한 차이점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세금과 이자 소득에 대한 차이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금융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만기 수령 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자소득세 면제)가 적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복지 지원 성격이 강해 세제 혜택보다는
순수 지원금 수령 구조에 가까우며, 이자 수익 규모 자체도 크지 않아 절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요약하면,
- 장기 납입 + 절세까지 고려한다면 청년도약계좌
- 빠른 기간 내 실질적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면 청년내일저축계좌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제도는 지원 방식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단순히 수령 금액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득 수준, 납입 여력, 장기 유지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을 위한 핵심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