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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근로장려금 신청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처음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려는 20대 남성이 노트북 앞에서 신청 요건을 확인 중이다. 화면에는 ‘자격요건 확인’이라는 문구가 떠 있고, 옆에는 스마트폰과 노트가 놓여 있어 정보를 정리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소득은 많지 않은데, 정부에서 주는 장려금 같은 거 받을 수 있을까요?” 근로장려금 제도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 특히 첫 취업을 했거나 프리랜서로 막 경제활동을 시작한 청년, 혹은 이직이나 재취업으로 새로운 근로를 시작한 30~40대라면 이 제도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근로장려금은 ‘신청만 잘해도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처음 신청할 때는 자격 요건, 신청 방법, 지급 일정 등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이 많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덜컥 신청했다가 ‘왜 안 되는 거지?’라는 답답함만 남는 경우도 흔하죠.

이 글에서는 처음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3가지를 중심으로, 실제 신청 과정에서 자주 실수하거나 헷갈리는 부분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누구나 실수 없이 처음 신청을 성공할 수 있도록, 자격 확인부터 신청 팁, 지급 일정까지 꼼꼼하게 안내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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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자격요건부터 먼저 확인하기

근로장려금을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자격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입니다. 자격요건은 단순히 ‘일을 했는가’가 아니라 가구 유형, 총소득, 재산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① 가구 유형 (2025년 신청 기준)
단독 가구: 배우자, 부양자녀, 부양부모가 없는 경우
홑벌이 가구: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으나 배우자의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
맞벌이 가구: 부부 모두 근로 또는 사업 소득이 있는 경우

② 총소득 기준 (2024년 소득 기준)
– 단독 가구: 2,400만 원 미만
– 홑벌이 가구: 3,800만 원 미만
– 맞벌이 가구: 4,000만 원 미만

③ 재산 기준
–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가 2억 원 미만일 것 (부채 제외)

이 기준은 신청 직전에 갑자기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 소득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리랜서나 일용직의 경우, 소득 확인서나 원천징수영수증 등으로 총소득을 정리해두면 유리합니다.

또한, 재산에는 주택, 자동차, 예금, 전세보증금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므로, 단순히 ‘월세 사는 사람이라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자산이 애매한 경우 국세청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모의계산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신청은 언제, 어떻게? – 정기와 반기 신청 방식 이해하기

근로장려금은 연 1회 정기신청이 기본이며, 상시근로자인 경우에는 반기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시기를 놓치면 받을 수 있는 장려금을 통째로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한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기 신청 일정 (2025년 기준)
– 신청 대상: 2024년 소득이 있는 자
– 신청 기간: 2025년 5월 1일 ~ 5월 31일
– 추가 신청: 6월 1일 ~ 11월 30일 (단, 10% 감액)

반기 신청 일정 (근로소득자만 해당)
– 상반기분 신청: 2025년 9월 / 지급: 12월
– 하반기분 신청: 2026년 3월 / 지급: 6월

신청 방법
모바일: 손택스(Sontax) 앱 설치 후 로그인
PC: 홈택스(hometax.go.kr) 접속
전화: ARS 1544-9944

가장 편한 방법은 손택스 앱을 이용한 모바일 신청입니다. 자동으로 정보를 불러오고, 화면 안내에 따라 몇 번만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특히 국세청으로부터 신청 안내문을 받은 경우에는 문자의 링크를 클릭하면 앱이 자동 실행되어 신청이 더욱 간단해집니다.

주의사항: 첫 신청자는 안내문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세청이 보유한 소득자료가 부족하거나, 주소지 정보가 누락된 경우 대상자여도 안내가 안 올 수 있기 때문에, 자기신청 메뉴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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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급은 언제? 얼마 받을까? – 금액과 일정까지 체크

신청을 완료했다면 이제 가장 궁금한 건 바로 ‘언제 돈이 들어오느냐’일 겁니다. 근로장려금은 신청하면 바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국세청의 심사를 거쳐 수개월 후에 지급됩니다.

정기신청의 경우,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지급이 이루어집니다. 반기신청은 상반기 신청 시 12월 중, 하반기 신청 시 다음해 6월 중에 지급됩니다.

지급 금액은 가구 유형과 연 소득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 지급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독 가구: 최대 150만 원
  • 홑벌이 가구: 최대 260만 원
  • 맞벌이 가구: 최대 330만 원

지급 금액은 소득이 적을수록 많아지고, 일정 소득 구간을 넘어서면 다시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즉, ‘일정한 소득 범위 안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가장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지급 결과는 문자 또는 우편으로 통지되며, 신청 당시 입력한 계좌로 자동 입금됩니다. 계좌가 잘못됐거나 지급 보류 사유가 있다면 ‘지급 불가 안내’가 오고, 이때는 이의신청을 통해 다시 심사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신청 정보에 오류가 있으면 지급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 가족 정보, 소득 내역 등은 꼭 최종 제출 전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처음 근로장려금 신청을 앞두고 있다면, 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3가지 핵심만 정확히 숙지하면 누구나 실수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신청할 자격이 되는지 파악하고,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으며, 신청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글이 첫 장려금 신청을 앞둔 청년층과 신규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지만 큰 정부 혜택,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