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마음에 1%대 초저금리 대출 소식을 듣고 무작정 신청부터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단순히 신용점수만 낮다고 해서' 무조건 승인해 주는 호락호락한 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심사 기준은 1금융권 못지않게 까다롭습니다. 자격 요건을 알아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무조건 탈락하는 부적격 대상'에 포함되는지 냉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안 되는 것은 명확히 안 된다고 짚어드리겠습니다.
1. 현재 연체 진행 중 및 금융채무불이행자
가장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입니다. '극저신용자'를 지원한다고 해서 현재 빚을 갚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 대출 신청일 기준, 은행이나 카드사 등에 단기 또는 장기 연체가 진행 중이라면 심사에서 즉시 탈락합니다.
- 국세, 지방세 등 세금 체납자 역시 공공재원 지원 대상에서 원천 배제됩니다.
- 한국신용정보원에 '금융채무불이행자(구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신청이 불가합니다.
과거 연체 기록으로 인해 신용점수가 떨어진 상태(현재는 연체를 모두 상환한 상태)라면 지원 가능하지만, 현재 진행형 연체 건이 단 1건이라도 전산에 남아있다면 승인은 절대 불가합니다.
2. 과거 경기 극저신용대출 기 수혜자
이 사업은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도민에게 혜택을 골고루 분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특정 개인에 대한 '중복 지원'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 2020년부터 시작된 경기 극저신용대출 1차~N차 사업에서 이미 대출을 받은 이력이 있다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 이전에 받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여 현재 잔액이 0원이라고 하더라도 중복 수혜 불가 원칙에 따라 재신청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기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상환 유예를 받았거나 연체 중이라면 더더욱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새로운 한도를 열어주는 '대환대출' 목적의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3. 금융질서 문란자 및 불법적 자금 용도
경기도민의 피 같은 세금이 도박이나 불법 사금융 상환 등 비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허들을 두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NICE, KCB) 전산상에 금융질서 문란 정보(사기, 대포통장 양도, 도박 관련 등)가 등록된 자는 신용점수와 무관하게 100% 탈락합니다. 또한, 자금사용계획서에 도박 빚 청산, 가상화폐 투자 등을 목적으로 기재할 경우 심사 위원 직권으로 즉각 부결 처리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위의 3가지 경기 극저신용대출 제외대상에 단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 대출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등 근본적으로 빚의 무게를 줄이는 공적 제도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대안을 찾는 것이 재기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