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13.54%, 생활비로 썼다면 나도 갈아탈 수 있을까?
8월 말 카드론 42조 6,852억 원, 석 달 연속 감소 · 대환·리볼빙 잔액은 증가
📌 30초 요약 — 카드론 대환 전에 볼 숫자
| 카드론 금리 | 8개 전업카드사 평균 연 13.54% (5월) · 신용점수 700점 이하 평균 연 17.45% (7월) |
|---|---|
| 리볼빙 금리 | 결제성 리볼빙 평균 연 17.40% · 700점 이하 연 19.04% (7월) |
| 갈아타기 대상 | 연체·압류·법률분쟁이 없는 카드론·신용대출 |
| DSR | 카드론은 2022년부터 DSR에 포함 · 일시상환은 만기 최장 3년으로 계산 |
| 신용점수 | 조회는 영향 없음 · 카드사 '카드론 대환대출'은 점수 하락 위험 |
아이 학원비와 명절 비용이 한꺼번에 몰린 달, 맞벌이 부부 중 한 사람 카드로 카드론을 받거나 결제 금액 일부를 리볼빙으로 넘긴 집이 적지 않습니다. 당장은 숨통이 트이지만 금리를 확인해 보면 연 13~19% 구간이라 은행 신용대출보다 훨씬 비쌉니다.
여신금융협회 집계로 8월 말 카드론 잔액은 석 달 연속 줄었지만, 카드론을 갚으려고 다시 받는 대환대출과 리볼빙 이월 잔액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내 카드론이 갈아타기 대상인지, 그리고 카드론이 DSR과 신용점수에 어떻게 잡히는지를 먼저 짚습니다.
1. 카드론·리볼빙 금리 — 신용점수 따라 6%p 넘게 벌어집니다
| 구분 | 평균 금리 | 기준 |
|---|---|---|
| 카드론 전체 평균 | 연 13.54% | 2026년 5월 |
| 카드론 900점 초과 | 연 10.99% | 2026년 5월 |
| 카드론 700점 이하 | 연 17.45% | 2026년 7월 |
| 결제성 리볼빙 평균 | 연 17.40% | 2026년 7월 |
| 리볼빙 700점 이하 | 연 19.04% | 2026년 7월 |
모두 8개 전업카드사의 여신금융협회 공시를 인용한 보도 기준입니다. 7월에는 신용점수 700점 이하 카드론 금리가 8개사 모두 연 16%를 넘었습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이니, 점수가 낮은 리볼빙 이용자는 이미 상한 가까이에서 이자를 내고 있는 셈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1,000만 원을 연 17%로 1년 쓰면 이자가 약 170만 원이고, 연 10%로 갈아타면 약 100만 원입니다. 원금이 그대로라는 가정에서도 1년에 70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2. 나도 갈아탈 수 있을까 — 세 가지만 확인
① 연체가 없는가
• 금융위원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연체 중이거나 압류·거래정지·법률분쟁 상태인 대출은 옮길 수 없습니다
• 이미 연체가 시작됐다면 갈아타기보다 채무조정 쪽이 맞을 수 있습니다
② 지금 금리보다 낮은 대출이 나오는가
• 은행·저축은행·카드·캐피탈의 신용대출로 옮길 수 있고, 새 금리는 내 신용점수와 소득으로 정해집니다
• 조회만으로는 신용점수가 떨어지지 않으니 먼저 비교해 보는 게 손해가 없습니다
③ 대출 받은 지 얼마나 됐는가
•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받은 대출은 실행 후 6개월이 지나야 갈아타기 시스템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 수수료가 있는 대출은 절감 이자와 수수료를 비교해 이득일 때만 옮깁니다
3. 카드론 DSR — 전세·주담대 한도를 깎는 이유
카드론은 2022년부터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계산에 들어갑니다. 금융감독원은 일시상환 카드론의 만기를 최장 3년으로 잡아 계산하도록 정했습니다. 그래서 잔액이 크지 않아도 1년 상환액이 크게 잡힐 수 있습니다.
| 일시상환 카드론 잔액 | DSR에 잡히는 연간 원금(3년 기준) |
|---|---|
| 300만 원 | 약 100만 원 + 이자 |
| 600만 원 | 약 200만 원 + 이자 |
| 900만 원 | 약 300만 원 + 이자 |
전세 만기나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다면 카드론부터 정리해야 큰 대출 한도가 덜 깎입니다. 맞벌이 부부라도 DSR은 대출받는 사람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남편 명의 주담대를 생각한다면 남편 명의 카드론을 먼저 봐야 합니다.
4. 신용점수 — 같은 '대환'이라도 결과가 다릅니다
- 은행 등 신용대출로 갈아타기: 낮은 금리 대출로 옮기는 일반 대환입니다. 비교 조회는 점수에 영향이 없습니다.
- 카드사 '카드론 대환대출': 카드론 상환이 어려운 고객을 다시 평가해 새로 대출해 주는 상품입니다. 상환 부담은 당장 줄지만 기존 카드론보다 금리가 높아지고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점이 보도로 확인됩니다.
- 리볼빙: 금융감독원은 리볼빙을 오래 반복하면 이월 원금과 수수료가 빠르게 늘고 이월 잔액이 과도하면 신용평가에 불리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Q&A)
카드론이나 리볼빙을 쓰고 있고 연체가 없다면, 비교 조회 한 번으로 더 낮은 금리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다음 글에서는 카드사 대환, 은행 갈아타기, 햇살론·채무조정 가운데 내 상황에 맞는 길을 비교합니다.
2026-10-16 기준 · 출처: 여신금융협회 카드대출·리볼빙 금리 공시 및 8월 말 잔액 집계(언론 보도 인용), 금융위원회 대출 갈아타기 안내, 금융감독원 DSR 산정 기준·리볼빙 유의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