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월 25만 원, 우리 집은 얼마가 정답일까?
2026년 9월 기준 — 월 납입 인정액 25만 원, 2년 이상 금리 연 3.1%
📌 30초 요약 — 청약통장, 이 다섯 줄만 알면 됩니다
| 가입 자격 | 나이·소득·주택 수 제한 없음 · 전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 |
|---|---|
| 납입액 | 매월 2만~50만 원(10원 단위) · 국민주택 청약은 월 25만 원까지만 인정 |
| 금리 | 2년 이상 연 3.1% · 1~2년 2.8% · 1년 미만 2.3% (1개월 이내 무이자) |
| 소득공제 |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 연 300만 원의 40% = 최대 120만 원 |
| 기간 인정 | 가점 최대 17점 · 배우자 기간 절반 합산(최대 3점) · 미성년 최대 5년·60회 |
청약통장에서 정작 헷갈리는 건 당첨 전략이 아니라 통장 자체더군요. 월 10만 원이면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인정액은 25만 원으로 올랐고, 소득공제는 세대주만 된다는데 우리 집은 남편이 세대주고, 아이 통장은 언제 만들어야 손해가 없는지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통장 그 자체만 다룹니다. 매달 얼마를 넣고, 이자는 얼마나 붙고, 연말정산에서 얼마가 돌아오는지를 2026년 9월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 청약통장은 '자격'이 아니라 '기록'을 쌓는 통장입니다
① 가입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 유주택자·미성년자도 가능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재외동포 포함)과 외국인 거주자라면 나이·소득·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건이 붙는 것은 가입이 아니라 소득공제와 청약 순위입니다.
② 전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
은행별로 따로 만들 수 없습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대구·부산·경남 9개 취급은행 중 한 곳에서 하나만 가능하며, 부부라면 각자 한 개씩 가지는 것이 기본입니다.
③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가 관리합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5,000만 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대신 납입금이 주택도시기금의 조성 재원으로 들어가 정부가 관리합니다.
2. 월 얼마를 넣어야 하나 — 25만 원이라는 숫자의 정체
매달 넣을 수 있는 금액은 2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10원 단위)입니다. 그런데 국민주택(공공분양) 청약에서는 50만 원을 넣어도 한 회차에 25만 원까지만 인정됩니다. 예전 10만 원이던 한도가 올라간 결과입니다.
| 구분 | 국민주택(공공분양) | 민영주택(아파트 일반분양) |
|---|---|---|
| 보는 숫자 | 납입 횟수 + 회차별 인정액 | 총 예치금 + 가입 기간 |
| 월 인정 한도 | 25만 원 | 한도 없음(총액만 봄) |
| 1순위 요건 | 가입 기간 + 납입 횟수 모두 충족 | 가입 기간 + 지역별 예치금 |
| 적은 금액도 의미? | 회차는 쌓이나 인정액은 낮아짐 | 기간은 쌓임, 예치금은 나중에 채워도 됨 |
민영주택은 모집공고일 전까지 예치금만 맞추면 됩니다. 지역·면적별 예치 기준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용면적 | 서울·부산 | 기타 광역시 | 기타 시·군 |
|---|---|---|---|
| 85㎡ 이하 | 300만 원 | 250만 원 | 200만 원 |
| 102㎡ 이하 | 600만 원 | 400만 원 | 300만 원 |
| 135㎡ 이하 | 1,000만 원 | 700만 원 | 400만 원 |
| 모든 면적 | 1,500만 원 | 1,000만 원 | 500만 원 |
3. 금리 — 2년만 버티면 연 3.1%
청약통장 이율은 정부 고시로 정해지는 변동금리이고, 가입 기간이 길수록 올라가는 계단식입니다.
| 가입 기간 | 주택청약종합저축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
|---|---|---|
| 1개월 이내 | 무이자 | 무이자 |
| 1개월 초과~1년 미만 | 연 2.3% | 연 2.3% |
| 1년 이상~2년 미만 | 연 2.8% | 연 2.8% |
| 2년 이상~10년 이내 | 연 3.1% | 연 4.5% |
| 10년 초과 | 연 3.1% | 연 3.1% |
1개월 안에 해지하면 이자가 붙지 않고 1년을 못 채우면 2.3%에 그치니, 2년이 사실상의 손익분기점입니다. 만 19~34세에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갈아타 2년 이상 구간에서 연 4.5%를 받을 수 있습니다(당첨 계좌는 전환 불가, 병역 기간 최대 6년은 나이에서 차감).
4. 소득공제 — 연 300만 원 채우면 120만 원이 소득에서 빠집니다
청약통장의 진짜 실익은 이자보다 연말정산 쪽에 있습니다.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이면서 과세기간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의 세대주(12월 31일 기준)라면, 연 납입액 300만 원 한도로 40%를 소득공제받습니다. 다만 세금 120만 원을 깎아주는 세액공제가 아니라 소득을 줄여 주는 소득공제라, 실제 줄어드는 세금은 본인 세율 구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 과세표준 구간 | 기본세율 | 120만 원 공제 시 세금 감소(지방세 포함) |
|---|---|---|
| 1,400만 원 이하 | 6% | 약 7만 9천 원 |
| 1,400만~5,000만 원 | 15% | 약 19만 8천 원 |
| 5,000만~8,800만 원 | 24% | 약 31만 6천 원 |
지방소득세 10%를 더한 실효세율(6.6%·16.5%·26.4%)로 계산한 값입니다. 맞벌이라면 세율 구간이 높은 쪽 명의로 채우는 편이 유리하고, 2025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는 무주택 세대주의 배우자도 공제 대상입니다. 단 은행에 무주택확인서를 한 번 내야 공제가 시작되는데, 이 서류를 몰라 몇 년치를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기간과 횟수가 점수가 되는 방식 — 부부 합산과 아이 통장
- 가입 기간은 민영주택 가점 최대 17점: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32점 + 부양가족 수 35점 + 통장 가입 기간 17점, 84점 만점입니다. 통장을 일찍 열어 두는 것만으로 채울 수 있는 항목이 이 17점입니다.
- 배우자 통장 기간도 절반 합산(2024년 3월 25일 시행):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에서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의 50%를 최대 3점까지 더해 줍니다. 본인 5년(7점) + 배우자 2년(1년 인정, 3점) = 10점이 되는 식이라, 남편 통장만 두고 내 것을 해지하면 이 3점이 사라집니다.
- 미성년 자녀는 최대 5년·60회·1,500만 원: 미성년 기간 실적은 가입 기간 5년, 납입 횟수 60회, 인정 금액 1,500만 원까지만 인정됩니다(2023년 12월 31일 이전 납입분은 2년·24회 기준으로 합산).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월 25만 원씩 붓는 것보다 만 14세 무렵부터 5년을 채우는 편이 유리합니다.
- 부부 중복 청약 가능: 같은 단지에 부부가 각각 넣을 수 있습니다. 통장을 둘 다 유지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Q&A)
정리하면 청약통장은 '넣는 순간'이 아니라 '유지한 시간'에 값이 매겨집니다. 2년을 넘겨야 3.1% 금리가 붙고, 가입 기간은 가점 17점이 되며, 소득공제는 무주택확인서를 낸 해부터 시작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올해 통장을 깬 사람이 만든 사람보다 많은 이유와, 우리 집 통장을 깨도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2026-09-20 기준 · 출처: 주택도시기금·취급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안내(2026-06-30 고시 이율), 국세청 연말정산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안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2024-03-25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