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합산 1.6억도 통과, 6억 집 못 구하면 그림의 떡일까
소득 문턱은 낮아졌지만 집값 기준은 6억 원 그대로 ·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13억 원 돌파
📌 30초 요약 — 결론부터
| 달라진 점 | 합산 소득이 넘는 신혼 맞벌이도 한 명이 7,000만 원 이하면 신청 가능(10월 19일~) |
|---|---|
| 대가 | 한도 심사를 차주 한 명의 소득·부채로만 진행 → 소득이 낮은 쪽이면 한도가 줄 수 있음 |
| 남은 벽 |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유지 ·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13억 1,333만 원(보도 기준) |
| 유리한 집 | 6억 원 이하 주택을 찾을 수 있는 지역 · 차주 소득 4,000만 원 이상 · 기존 대출 적음 |
| 아쉬운 집 | 서울 아파트만 보는 경우 · 차주 소득이 낮고 신용대출이 있는 경우 |
"보금자리론, 합산 1억 6,000만 원도 통과"라는 기사를 보고 우리 집도 되겠다 싶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같은 날 "수도권 신혼부부엔 그림의 떡"이라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자격은 분명히 넓어졌습니다. 다만 한 명 소득으로 계산되는 한도와 6억 원 이하 주택이라는 두 조건이 남아 있어서, 맞벌이 가구마다 체감이 크게 다릅니다. 우리 집은 어느 쪽인지 숫자로 따져 보겠습니다.
1. 합산 기준 vs 1인 기준 — 무엇이 다른가
| 구분 | 합산 기준(기존) | 1인 기준(10월 19일~) |
|---|---|---|
| 쓸 수 있는 가구 | 합산 8,500만 원 이하(1자녀 9,000만 · 2자녀 이상 1억) | 합산이 기준을 넘는 신혼가구 |
| 소득 요건 | 부부 합산 소득 | 차주 한 명 7,000만 원 이하 |
| 신청인 | 부부 중 누구나 | 7,000만 원 이하인 배우자 본인 |
| 상환능력 심사 | 부부 합산 소득·부채 | 차주 한 명의 소득·부채 |
| 주택·한도 | 6억 원 이하 · 최대 3억 6천만 원(생애최초 4억 2천만 원) | |
중요한 점은 골라 쓰는 제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합산 소득이 기준 안에 드는 부부는 기존처럼 합산으로 심사받고, 기준을 넘는 부부에게만 1인 기준이 적용됩니다.
2. 한도가 줄어드는 이유 — DTI를 한 사람 소득으로 봅니다
보금자리론은 DTI 60%를 적용합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6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1인 기준으로 신청하면 이 소득이 부부 합산이 아니라 차주 한 명의 소득이 됩니다.
| 차주 연소득 | DTI 60% 상환 여력(연) | 3억 6천만 원 대출(연 약 2,350만 원 상환) |
|---|---|---|
| 3,000만 원 | 1,800만 원 | 부족 — 약 2억 7천만 원대로 줄어듦 |
| 4,000만 원 | 2,400만 원 | 가능하지만 여유 거의 없음 |
| 6,000만 원 | 3,600만 원 | 여유 있음 |
| 7,000만 원 | 4,200만 원 | 여유 있음 |
위 표는 기존 대출이 없고 아낌e 30년 만기 5.10%, 원리금균등 상환(월 약 195만 원)을 가정한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 한도는 우대금리와 기존 부채, 주택 감정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차주 이름으로 된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이 있으면 더 줄어듭니다. 부채도 차주 한 명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대출이 내 이름으로 몰려 있다면 불리합니다.
- 육아휴직 중이거나 소득이 줄어든 해라면 주의하세요. 소득이 낮을수록 자격은 쉽게 통과하지만 한도가 작아지는 구조입니다.
- 정확한 금액은 예상대출조회로 확인하세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주택가격과 소득, 부채를 넣으면 예상 한도가 나옵니다.
3. '그림의 떡' 논란 — 6억 원 이하 집이 있어야 합니다
소득 기준은 풀렸지만 대상 주택은 6억 원 이하로 그대로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3억 1,333만 원으로 처음 13억 원을 넘었습니다. 합산 소득 1억 원이 넘는 맞벌이 부부가 주로 찾는 서울 아파트는 대부분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뜻입니다.
① 6억 원 집이면 자기 자금이 얼마나 필요할까
6억 원 아파트는 LTV 70%를 적용하면 4억 2천만 원이지만 일반 한도가 3억 6천만 원이라, 최소 2억 4천만 원은 직접 마련해야 합니다. 생애최초 구입이라 4억 2천만 원 한도를 받으면 1억 8천만 원입니다.
② 전문가 의견은 갈립니다
소득 기준만 완화하고 주택가격 기준을 두면 엇박자가 나니 9억 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정책대출의 취지를 생각하면 연립·다세대 등 다른 선택지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주택가격 기준 상향은 현재 발표된 바 없습니다.
③ 그래서 누구에게 실익이 있나
경기·인천 외곽이나 지방 광역시처럼 6억 원 이하 아파트를 고를 수 있는 지역, 또는 서울에서도 빌라·소형 주택을 보는 신혼 맞벌이에게 실제로 길이 열렸습니다. 은행 주담대가 DSR에 막혀 한도가 안 나오던 부부라면 특히 살펴볼 만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Q&A)
정리하면 — 이번 개편은 "소득 때문에 탈락하던 신혼 맞벌이"에게 문을 연 것이지, 한도나 집값 기준까지 넓힌 것은 아닙니다. 6억 원 이하 집을 보고 있고 차주가 될 사람의 소득이 4,000만 원 이상이면 충분히 실익이 있습니다. 해당된다면 다음 글에서 신청 순서를 확인하세요.
2026-10-04 기준 · 출처: 한국주택금융공사 상품소개·금리안내(10월 1일 공시), 소득기준 개선 발표 및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보도(9월 28일~10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