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7% 할인 내년엔 5%, 수도권 골목은 지금 사야 할까?
10월 1일 발표 · 18년 만의 개편, 7% 일괄 할인이 5% + 사용처별 환급으로
📌 30초 요약 — 온누리상품권 개편 전후
| 지금 |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7% 일괄 할인 |
|---|---|
| 내년부터 | 구매 시 5% 할인 + 쓴 곳에 따라 추가 환급 |
| 전통시장 | 5% + 환급 5% = 총 10% (지금보다 3%p 이득) |
| 지방 골목상권 | 5% + 환급 3% = 총 8% (1%p 이득) |
| 수도권 골목상권 | 환급 없음, 5%만 (지금보다 2%p 손해) |
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내놨습니다.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의 큰 변화입니다. 핵심은 한 문장입니다. 살 때 받는 할인은 줄이고, 전통시장과 지방에서 쓰면 그만큼 더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상품권인데도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혜택이 5%에서 10%까지 벌어집니다. 서울·경기 아파트 단지 앞 골목형상점가에서 주로 쓰던 집은 혜택이 줄고, 주말마다 전통시장에 가는 집은 늘어납니다. 우리 집은 어느 쪽인지, 그리고 올해 남은 석 달 동안 무엇을 해 두면 좋은지 숫자로 따져봅니다.
1. 무엇이 바뀌나 — 사용처별 혜택 비교표
| 쓰는 곳 | 지금 | 내년부터 | 차이 |
|---|---|---|---|
| 전통시장 | 7% | 할인 5% + 환급 5% = 10% | +3%p |
| 지방 골목상권 | 7% | 할인 5% + 환급 3% = 8% | +1%p |
| 수도권 골목상권 | 7% | 할인 5% | −2%p |
| 지류(종이) 상품권 | 5% | 5% (환급 없음) | 동일 |
- 환급은 디지털만 됩니다. 지류는 어디서 썼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구매 할인 5%만 적용됩니다.
- 환급은 '쓴 뒤'에 들어옵니다. 지금처럼 충전하는 순간 7%를 다 받는 구조가 아니라, 절반은 결제한 다음 돌려받습니다. 환급 시점과 지급 방식의 세부 내용은 시행 전에 따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 시행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올해 말까지는 현행 7% 할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2. 우리 집은 이득일까 손해일까 — 월 50만 원 기준
맞벌이 가구가 한 달에 50만 원을 충전해 장을 본다고 가정하면 차이가 이렇게 납니다.
| 주로 쓰는 곳 | 지금(월) | 내년(월) | 1년 차이 |
|---|---|---|---|
| 전통시장 | 3만 5천 원 | 5만 원 | +18만 원 |
| 지방 골목상권 | 3만 5천 원 | 4만 원 | +6만 원 |
| 수도권 골목상권 | 3만 5천 원 | 2만 5천 원 | −12만 원 |
📈 혜택이 느는 집
• 주말에 전통시장에서 일주일 치 장을 몰아 보는 집
• 지방에 살거나, 지방에 계신 부모님 댁 근처 시장에서 자주 쓰는 집
📉 혜택이 주는 집
• 서울·경기·인천의 골목형상점가(동네 반찬가게·정육점·분식집)에서 주로 쓰는 집
• 내년에는 같은 돈을 쓰더라도 장보는 곳을 전통시장으로 옮겨야 지금보다 이득입니다
3. 올해 남은 석 달, 지금 사 둬야 할까
수도권 골목상권에서 주로 쓰는 집이라면 올해 안에 7%로 사는 편이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무작정 한도를 채우기 전에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 월 한도는 100만 원입니다. 10·11·12월 석 달을 모두 채워도 300만 원, 절약액은 21만 원입니다. 한꺼번에 몰아서 살 수는 없습니다.
- 쓸 곳이 줄고 있습니다. 올해 6월부터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처럼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점포는 가맹 제한이 추진됩니다. 자주 가던 가게가 아직 가맹점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 다 못 쓰면 손해입니다. 충전금의 60% 이상을 써야 남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2~3개월 안에 쓸 금액만 충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집은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내년에는 10%가 되니, 올해는 평소처럼 쓸 만큼만 사면 됩니다.
4. 함께 바뀌는 것 — 가맹점·지도 앱·연말 행사
-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차등화: 지금은 2,000㎡ 안에 점포 15개 이상이면 지정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상위 25% 지역은 30개, 중위 50%는 20개, 하위 25%는 15개 이상으로 달라집니다. 재정 여건이 좋은 수도권은 새로 지정되기가 어려워집니다.
- 가맹 업종 정비: 병·의원과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은 가맹이 제한됩니다. 약국은 계속 쓸 수 있습니다.
- 지도 앱에서 가맹점 찾기: 네이버·카카오 지도에 온누리 가맹점이 표시되도록 연계합니다. 가게 앞에서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됩니다.
- 연말 소비 행사: 범정부 할인 행사인 K-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열립니다. 이 기간이나 연말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붙을지는 아직 공지되지 않았으니, 앱 공지를 확인한 뒤 충전 시점을 정하세요.
5. 자주 묻는 질문(Q&A)
정리하면 — 내년부터 온누리상품권은 '어디서 쓰느냐'가 혜택을 가릅니다. 전통시장은 10%, 지방 골목은 8%, 수도권 골목은 5%입니다. 수도권 골목상권을 주로 쓰는 집은 올해 안에 쓸 만큼만 7%로 사 두고, 내년에는 장보는 동선에 전통시장을 넣어 보세요. 아직 앱이 없다면 다음 글의 충전 5단계부터 따라 하면 됩니다.
2026-10-03 기준 ·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10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한국경제·헤럴드경제·이투데이(10.1)·파이낸셜뉴스(10.2) 보도
